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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 일반도로 대형 트럭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

김범준 기자I 2025.05.08 19:20:14

국내 최초 대형 자율주행 트럭 일반도로 임시운행
하반기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개시 예정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5t 대형 화물 트럭의 도심 일반도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25t 화물 트럭.(사진=라이드플럭스)
라이드플럭스에 따르면 총 중량 10t 이상의 대형 화물 트럭이 신호 교차로와 비신호 교차로 등 복잡한 환경의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대형 화물 트럭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했다.

라이드플럭스는 현재 국내 주요 물류사 및 제조사들과 화물운송 서비스 시기, 운송 구간, 물류 품목 등을 협의 중이다. 올 하반기 중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번 허가로 자율주행 차량이 고속도로 진입 전후의 도심 일반도로까지 주행할 수 있게 되면서, 물류센터 간 운송구간 전체를 자율주행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라이드플럭스는 미들마일 화물운송 시장에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이번 허가를 통해 ‘레벨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를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국내 화물운송 업계는 기사 인력 부족과 고령화에 따라 도서·산간 지역과 같은 기피 노선에서는 운송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운송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라이드플럭스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국내 최초로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운행을 테스트 중으로, 여객 뿐 아니라 물류 자율주행 서비스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이번 일반도로 임시운행 허가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추진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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