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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애플CFO 9월 사임.."비행기조종사 면허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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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14.03.05 0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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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430억원 주식 대박을 사양하고 물러난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CFO
지난 18년간 애플과 동고동락을 함께 했던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CFO(51·사진)가 오는 9월말 은퇴한다고 주요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펜하이머 CFO 후임으로는 루카 마에스트리 현 자금담당 부사장이 선임됐다. 마에스트리는 오는 6월부터 인수인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펜하이머 CFO는 지난 1996년 미국법인 감사관으로 애플에 처음 합류했으며 2004년 현재 지위에 올랐다. 오펜하이머 CFO 재임 중 애플의 연매출은 80억달러에서 1710억달러(약 183조1410억원) 규모로 증가했으며 최고 1500억달러 규모의 현금 관리를 도맡아 하기도 했다.

오펜하이머 CFO는 예전에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과 쿠퍼스 앤 라이브랜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등에도 몸담았던 적이 있다.

그는 은퇴 결심에 따라 2016년 3월까지 재직할 경우 받을 예정이던 7만5000주(시가 4000만 달러·430억원)를 포기하는 셈이 됐다.

오펜하이머는 “여기(애플)에서 18년을 보낸 후 이제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한 시간을 가질 때가 됐다”며 은퇴 후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오랫동안 따지 못했던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교인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대 운영에도 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골드만 삭스의 사외이사로 임명됐다.

후임 CFO 마에스트리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로마 루이스대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미국 보스턴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년간 제너럴모터스(GM)에서 근무했으며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와 제록스를 거쳐 지난해 애플에 스카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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