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연초 기업금융본부를 신설하고 NH투자증권 신디케이션본부 출신 송창하 전무를 수장으로 맞이했다. 기관투자가(LP) 영업망이 두터운 송 전무를 영입해 인맥망이 중요한 DCM 부문 기반을 빠르게 다지려는 의도다.
같은 맥락에서 IB업계에서 폭 넓은 네크워크 역량으로 정평이 난 인사인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을 IB사업 담당 상임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DCM과 ECM 부문 인력 보강을 위해 금융권에서 두루 IB 라인 인재를 계속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이 전통IB 강화에 나선 것은 편중된 사업모델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한동안 구조화금융과 부동산부문에서 높은 이자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를 유지해왔으나 장기적으로는 안정성이 낮고 사업 편중으로 인한 리스크가 높을 수밖에 없다.
|
발행주관을 따내기 위해 계열사 참여를 약속하는 관행인 캡티브 영업은 채권시장 영업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메리츠금융그룹 내에 메리츠캐피탈을 포함해 보험 계열사 등 다른 금융사가 있으나, 수신 기능이 없어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계열사들은 지원사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출혈 경쟁으로 입지를 다질 수는 있겠으나 DCM 시장은 신규 진입자가 돈을 벌기 쉽지 않은 시장”이라며 “조직을 아무리 키워도 자금동원력에서 경쟁력이 판가름 날 수밖에 없고, 은행 계열사를 보유한 회사들의 아성을 넘어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금감원이 캡티브 영업을 제재하는 수단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후발주자들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장 후보 사는 집은…오세훈 ‘대치'vs정원오 ‘왕십리'[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600079t.jpg)

![매출 누락·가짜 영수증에 10억 토해낸 사연…“절세 아닌 범죄”[세상만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600144t.jpg)
![아들 여자친구 살해한 엄마…경찰은 30분이나 늦었다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60000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