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주지방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서귀포에서 여대생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유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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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게재된 내용에는 “현상금 5000만원”이라는 내용과 함께 “8월 1일 시장 앞 주차장 CCTV에 포착됨. 여대생 살인 후 도망간 것으로 추정”이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또한 A씨의 인상착의를 설명하며 “키 약 160cm, 나이 10~30대의 마른 여성, 사건 당시 검은 모자와 흰색 티, 아디다스 바지를 입음”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적었다.
더불어 서귀포시 지역에 자주 출몰해 여성만 살해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목격자나 제보자는 서귀포경찰서에 전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해 신빙성을 더했다.
전단을 본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 내용을 사실로 생각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면서 소문은 더욱 확산하게 됐다.
사태가 커지자 제주지방경찰청 및 서귀포경찰서는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다행히 해당 사건은 전혀 발생하지 않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이 밝혀졌다.
제주지방청 측은 “최근 제주지역에서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인 살인사건은 단 한 건도 없으며, 해당 수배 전단도 누군가가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소문으로 인해 불안한 마음을 갖고 계셨다면 안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누가 해당 전단을 만든 것이었을까. 경찰이 정확한 유포 경위 등을 파악한 결과, 논란의 전단지는 경찰이 아닌 도내 모 고등학교 학생이 만든 것이었다.
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해당 전단은 연극 소품 과제물로 만든 것”이라며 “친구가 찍어서 공유하는 과정에서 유포된 것 같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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