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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앞다퉈 사이트 공동설립자이자 편집장인 허핑턴의 성공 사례를 다루기에 바빴고 일부에서는 그를 미 미디어업계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에 버금가는 인물이라고 칭송했다. 허핑턴은 지난 2009년 포브스가 선정하는 미디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가운데 1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허프포의 성공에는 허핑턴의 역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허프포는 창립 초기 250명의 유명 인사들을 주제별 필진으로 내세워 유명세를 탔다. 이 과정에서 허핑턴의 뛰어난 정치적 수완이 발휘된 것은 사실이나 돈 한 푼 받지 않고 기고에 나섰던 필진과 무급 직원들의 역할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현재 허프포는 148명의 편집담당 직원들을 포함 225명의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나 1만5000명에 달하는 필진에게는 따로 보상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AOL 피인수를 통해 획득한 막대한 자금 중 일부가 이들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허프포가 필진들에 대한 보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허핑턴은 매각 발표 후 필진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당신들의 포스팅은 앞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더 많이 읽히며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추켜세우면서도 보상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허프포의 편집담당 책임자인 로이 세코프는 창립 초기 500명 수준이었던 기고가 수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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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필자들은 허프포의 방침에 동의한다. 무료 포스팅을 통해 명성을 떨치고 영향력을 확대해 개인 비즈니스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실제 상당수 필진의 생각은 이와 다른 듯하다.
허핑턴포스트 필진 중 한 명으로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인 앤디 보로위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허프포의 매각 과정에서 나의 몫은 `0`달러"라며 "조금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미 방송계의 스타 앵커로 유명한 댄 래더 전 CBS 앵커도 이 같은 보상 논란에 대해 공감한다며 "(허프포는) 이제 얼마라도 돈을 지급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허프포에 월평균 약 3건의 글을 기고하고 있다.
이 밖에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허핑턴이 AOL에 허프포를 팔면서 매각 대금의 대부분을 주식 대신 현금으로 받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AOL이 허프포의 성공 가능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바보 같은 거래를 했다며 혹평하는 등 성공 신화로만 보기엔 미심쩍은 허핑턴의 실체에 대해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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