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은 5일 김씨의 사진과 함께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그알 측은 “지난 3월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1996년생)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날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찰은 이날 경찰관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김씨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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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씨는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순차적으로 피해자 3명을 살해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현장에서 수거한 범행도구·디지털 포렌식 결과 등을 볼 때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30분쯤 온라인 게임상에서 알게 된 A씨(24)의 집에 택배기사로 가장해 A씨 여동생(22), 5시간 후 귀가한 A씨 어머니(59), 그로부터 1시간 후 돌아온 A씨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인 큰딸 A씨가 만남과 대화를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