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수들이 필드에서 버디를 잡을 때마다 이웃을 위한 온정도 함께 쌓였다. KG 레이디스 오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인 ‘사랑의 버디’ 누적 성금도 6억50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30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나흘 동안 5085만 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이 대회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신다인이 3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한 뒤, 챔피언 타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사랑의 버디’는 출전 선수가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5만 원, 이글이나 홀인원을 할 때마다 10만 원을 곽재선문화재단에 적립하는 나눔 행사다. 모인 성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등을 돕는 데 사용된다.
지난해보다 코스 난도는 높아졌지만, 선수들의 ‘희망 샷’은 끊이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버디 385개와 이글 1개가 나와 1935만 원이 적립됐고, 2라운드에서도 버디 229개와 이글 1개로 1155만 원이 쌓였다. 3라운드에서는 버디 192개로 960만 원을 보탰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버디 201개와 이글 3개가 쏟아져 1035만 원이 추가됐다. 올해 대회에서 마련된 성금은 총 5085만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11년 초대 대회부터 이어진 ‘사랑의 버디’ 누적 성금은 6억 5600만 원으로 늘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나눔은 대회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2011년 첫 대회에서는 버디 665개로 3325만 원을 모았다. 2015년 처음으로 성금이 5000만 원을 넘어섰고, 2016년에는 버디 1168개로 역대 가장 많은 5840만 원을 적립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기부 행사는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졌다. 지난해에도 버디 895개를 통해 4475만 원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올해 KG 레이디스 오픈은 신다인의 역사적인 타이틀 방어와 함께 15회 동안 이어진 나눔의 이정표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