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시포트 리서치는 27일(현지시간) 수소 연료전지 업체 플러그파워(PLUG)에 대해 경제적 역풍이 심화되고 있다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톰 커란 시포츠 애널리스트는 플러그파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플러그파워 주가는 5.29% 하락한 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커란 애널리스트는 “경제적 역풍으로 인해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에너지 해방(Unleashing American Energy)’ 행정명령에 따라 백악관이 에너지부 청정에너지 시범 사무국의 ‘지역청정수소허브프로그램’(H2Hubs)을 90일간 동결 및 검토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로 인해 80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 중 일부만 집행된 상황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2Hubs 프로그램은 미국 전역에 수소 허브를 구축해 청정 수소 상업화를 가속화하려는 프로젝트다. 그러나 지원 중단 가능성과 유럽에서의 재생 가능한 수소 목표 미달 우려가 플러그파워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38.8%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2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