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프로스포츠 시장의 자본력은 골프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해 출범한 TGL은 총상금만 2100만 달러(약 314억원)로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
경기는 6개 팀이 출전하는 스크린골프 리그로, 팀당 4명 중 3명이 출전해 15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됩니다. 경기장은 대형 스크린과 실제 잔디 타석, 그린존을 결합한 코스를 사용한다.
첫 시즌 개막 당시 약 100만 명이 시청했고, 기존 골프보다 젊은 시청층 유입에도 성공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빠른 경기 템포와 팀 기반 포맷을 앞세워 미국 내에서는 PGA 투어 다음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프로골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상금 규모는 이러한 위상을 그대로 반영한다. TGL은 2026시즌 기준 우승팀 900만 달러(약 134억원)를 비롯해 2위 450만 달러, 3위 225만 달러, 4위 200만 달러, 5위 175만 달러, 6위 150만 달러를 지급한다. 참가 6개 팀 전체 상금을 합치면 2100만 달러에 달한다.
팀당 4명이 상금을 균등 배분하면, 선수 개인이 받는 금액도 상당하다. 우승 선수 1인당 약 225만 달러(약 33억7000만원), 2위 약 112만5000달러, 3위 약 56만2500달러 수준이다. 최하위 팀 선수도 약 37만5000달러(약 5억6000만원)를 수령한다.
TGL의 총상금 규모는 국내 투어와 비교하면 더욱 선명해진다. KPGA 투어 2026시즌 총상금은 약 250억원, KLPGA 투어는 347억원이다. 스크린골프의 상금이 KPGA 투어 시즌 전체 규모보다 크고, KLPGA 투어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규 투어가 아닌 단 6개 팀이 경쟁하는 단기 리그가 국내 투어 한 시즌 규모와 유사한 상금을 내건 셈이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2026 TGL 결승 1차전에서 우즈와 김주형, 캐빈 키스너, 맥스 호마가 팀을 이룬 주피터 링크스가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릿우드, 사히스 티갈라의 로스앤젤레스 팀에 5대6으로 역전패했다. 2차전은 25일 오전 8시에 시작한다. 결승전은 3전 2선승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