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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이달 착공…지역주민에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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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10.04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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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공구 사업자 선정…일정 2개월 단축
삼성, 용인 국가산단에 약 360조원 투자
열병합발전·하수처리수 재이용 계획 소개
과학축제 전시 규모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전자가 약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이달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용인 지역 과학축제에 참가해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지역 변화와 에너지·수자원 관리 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한다.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모습. 청소년 및 어린이 등 지역주민 약 6000명이 방문했다. (사진 = 삼성전자 제공)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모습. 청소년 및 어린이 등 지역주민 약 6000명이 방문했다.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3일부터 이틀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는 매년 약 4만명이 방문하는 용인특례시의 과학문화 행사다.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과 지역사회의 미래 모습을 폭넓게 알리기 위해 전시 규모를 지난해 2개 부스에서 올해 4개 부스로 확대했다. 전시는 △용인 국가산단 청사진 △열병합 에너지 인프라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용인 국가산단 조성 사업도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국가산단 1공구 조성공사의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당초 계획보다 관련 일정을 2개월 앞당기면서 이달부터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LH는 삼성전자가 2028년 첫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팹) 건설에 착수할 수 있도록 첨단 공법 등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알려진 대로 첫 팹을 2029년 10월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에 약 3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단이 완성되면 삼성전자와 함께 소재·부품·장비 및 팹리스 기업 70여곳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와 산단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약 160만명으로 예상된다. 도로와 교통, 주거, 문화·상업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반도체 생산을 위해 구축하는 에너지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안도 소개한다. 국가산단에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하는 발전시설 3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여기에서 생산한 전기와 열은 반도체 산업단지는 물론 인근 아파트와 병원, 학교, 체육·복지시설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열병합발전은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열까지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LNG 복합발전의 에너지 효율은 약 55%지만, 열병합발전은 약 80%까지 높일 수 있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신규 취수 부담을 줄이는 수자원 관리 계획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고도 정화한 뒤 반도체 사업장의 공업용수로 다시 사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루 재이용 규모는 화성시 12만톤, 오산시 12만톤, 수원시 21만톤 등이다. 사업장 안에서도 제조공정을 개선해 물 사용량을 줄이고 사용한 용수를 냉각탑과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등에 재활용하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인근 수생태계 복원을 상징하는 수달 캐릭터 ‘달수’를 활용한 퀴즈와 포토존을 운영하고 반도체 팝업북 조립 체험 등을 진행한다.

3일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삼성전자 DS부문 친환경 캐릭터인 '달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삼성전자 제공)
3일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삼성전자 DS부문 친환경 캐릭터인 '달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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