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13명이 머무는 생활관에서 A병장과 B상병·C상병 등 선임병 3명이 가장 기수가 낮은 막내 병사인 피해자를 구타하고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센터에 따르면 인권 침해 행위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돼 피해자가 같은달 30일 간부에게 보고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가해자 중 C상병은 ‘심심하다’는 이유로 복도에 앉아 있는 피해자의 뒤통수를 치고 웃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하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상병도 피해자를 자신의 침대로 불러 폭행하고 이어 C상병이 다시 피해자를 침대로 불러 폭행을 가한 일도 자주 있었다고 센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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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밤 10시쯤엔 흡연실에 있던 피해자에게 B상병이 찾아와 바지를 벗게 하고 특정부위를 보여줄 것을 강요했다. 피해자는 주변에 있던 선임 병사들에게도 자신의 신체를 3~4차례 보여줘야 했다.
참다못한 피해자가 지난달 30일 피해 사실을 공론화한 뒤 사안은 해병대 사령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들은 지난 20일 해병대 군사경찰대에서 불구속 수사를 받고 군검찰로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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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사령부는 “해당 부대는 지난 3월말 피해자와 면담을 통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즉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다”며 “군사경찰 조사 시 가해자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불구속 수사 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며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병영문화혁신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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