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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야생동물이 민가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농작물을 먹어치우거나 농민을 공격하는 일이 늘고 잇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멧돼지 2만8145마리와 고라니 10만3023마리가 포획됐다. 2013년 1만5996마리와 5만4323마리, 이듬해 1만9619마리와 7만616마리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해 20% 이상 포획량이 늘고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멧돼지 1287마리와 고라니 1만2243마리가 붙잡혔다. 도시지역인 청주에서서 364마리가 포획됐다.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개체 수 조절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