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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올해 핫이슈는 `기업형슈퍼마켓·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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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구 기자I 2010.12.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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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갈등` 2년째 가장 큰 뉴스 선정
배추값 파동·온라인쇼핑몰 성장 등도 꼽혀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상권 확대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통업계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올 한해 화제가 됐던 스마트폰과 배추값 폭등 등도 큰 이슈로 꼽혔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유통업계 CEO와 학계, 연구소 등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2010년 유통업계 10대 뉴스`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88.0%)이 `SSM(Super SuperMarket)갈등` 을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상권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지역 중소상인들과 마찰을 빚었고, 사업조정으로 개점이 미뤄지자 일부 기업이 가맹점식으로 점포를 내면서 SSM를 둘러싼 논쟁이 극에 달한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반경 500m 이내에 SSM 입점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과 대기업 지분이 51% 이상 들어간 위탁형 SSM 가맹점도 사업조정 신청대상에 포함토록 한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등이 국회처리를 두고 진통을 겪기도 했다.

▲ 2010년 유통업계 10대뉴스
다음으로 전문가들의 57.8%는 '쇼핑도 스마트폰 시대'를 꼽았다. 대량정보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GS샵과 CJ몰, H몰 등 인터넷쇼핑몰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웹방식의 스마트폰 쇼핑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였다.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쇼셜커머스가 확산되기도 했다.

세 번째는 37.3%가 선정한 `배추값 폭등`이 꼽혔다. 지난 9월부터 배추와 신선채소 값이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물가 불안을 부추겼다.

상의 관계자는 "배추값 폭등은 일사량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긴 하지만 수확 전에 이루어지는 밭떼기 거래와 복잡한 농수산물 유통구조도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32.5%)과 `대형마트의 온라인몰 사랑`(30.1%) 등 온라인쇼핑 관련 뉴스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인터넷쇼핑몰은 지난 1~3분기 동안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각각 23.9%, 19.9%, 15.1%의 성장세를 보였고, 홈쇼핑도 같은 기간 33.9%, 33.5%, 21.6% 등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홈쇼핑은 경기회복세를 타고 고급패션 등이 호조세를 보였고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으로 TV시청률이 높아지면서 올 한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은 대형마트의 온라인몰 강화전략도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들은 치열한 경쟁환경과 중소상인들의 SSM 출점 반발에 부딪히자 온라인시장으로 눈을 들렸다. 신세계와 홈플러스, 롯데 등 대형마트들은 전국에 산재돼 있는 기존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 삼아 온라인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밖에 `복합쇼핑몰시대 활짝`(25.3%)이 6위, `대형마트 10원 전쟁`이 7위, `불붙은 유통가 패권경쟁`이 8위, `유통기업 해외로 해외로`가 9위, `해외관광객 큰 손`이 10번째 뉴스로 꼽혔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내년에는 국내외 경제 상승세의 둔화로 소비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소비자가 찾는 좋은 상품을 개발해 내수시장도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선진형 유통산업으로의 발전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17일까지 보름간 실시됐으며 전화와 팩스,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다. 유통전문가 100인의 회수율은 81%였으며 복수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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