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를 ‘직원 복지’가 아닌 ‘직원 보호’라고 이야기한다. ‘직원 보호’는 회사와 직원이 서로 지키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책의 제목인 ‘프로텍터십’(protector-ship)은 저자의 경영 철학을 잘 보여준다. 회사가 직원을 지키고 그들의 성장을 도우면 직원도 회사를 지키고 회사의 성장을 돕는다는 선순환의 개념을 담은 경영 패러다임이다.
저자는 “모두가 이타적으로 행동할 때 함께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개인적인 아픔과 실패의 경험 때문이다. 마흔 살에 잘나가던 회사에서 하루아침에 좌천된 저자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렸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마주하면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는 법을 배웠다. 이를 통해 경영자로서도 직원을 포용하는 ‘프로텍터십’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저자는 “고용이 불안정하고 경쟁이 치열한 현대 기업 환경에서 인간의 기본 욕구는 충족되기 어렵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아무리 성과를 강요해도 기대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그는 “구성원은 회사의 성과를 위한 도구가 아니다. 회사가 구성원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담만 내세우지 않으면서 기업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