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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방한 관광 활성화 마중물 기대"

강경록 기자I 2025.01.17 00:00:50

역대 최대 1680개사 참여, 내달 28일까지
쇼핑, 관광, K컬처 체험 등 프로그램 다양

장미란 제2차관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의 일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문체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관광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지난 15일 중구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5) 개막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1년 시작된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겨울철(1~2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항공과 숙박, 쇼핑 관련 민간 기업과 진행하는 방한관광 캠페인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80여 개 기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개막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주제 영상 상영으로 시작했다. 장 차관은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이어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의 기획과 운영을 맡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이부진 위원장과 기업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 차관은 “관광은 관광 자원과 콘텐츠뿐만 아니라 출입국 항공, 교통, 숙박, 결제 등 여러 분야가 연계된 종합 산업이며 우리 생활 그 자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폭넓은 쇼핑 혜택, K컬처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장미란 제2차관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의 일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문체부)
관광산업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산업이라고 안타까워한 장 차관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나가면서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발전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올해 정부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K-ETA(전자여행허가제) 한시 면제 연장, 관광교통협의체 운영,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범 시행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발굴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가성비, 가심비’ 소비 트렌드와 K컬처 열풍을 연계해 한국의 일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모든 것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 장 차관은 “동시에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개별 관광객의 체험 욕구와 개인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면서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계기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인이 평소 즐겨 찾는 장소에서 쇼핑을 즐기고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면서 한국의 일상을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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