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타하리'·'스윙데이즈' 최대 30%…설 할인 받고 뮤지컬 볼까?

김현식 기자I 2025.01.27 07:00:00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긴 설 연휴를 맞아 다수의 뮤지컬 작품들이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해두고 관객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연휴 기간에만 적용되는 할인 혜택을 받고 공연장에서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마타하리’
뮤지컬 ‘스윙데이즈’
티켓 판매액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인기 대극장 작품들도 할인 혜택을 받고 관람할 수 있다.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하는 ‘마타하리’는 28~30일 공연에 한해 VIP·R석을 20%, S·A석을 30% 할인율을 적용해 예매할 수 있는 설 연휴 할인을 마련했다. 정가 17만 원인 VIP석을 13만6000원에, 정가 8만 원인 A석을 5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매수 제한은 1인 4매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이다. 옥주현과 솔라가 마타하리 역으로 번갈아 출연 중이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이며 공연 시간은 180분(인터미션 20분 포함)이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스윙데이즈_암호명 A’(스윙데이즈)는 31일까지 진행되 는 회차의 모든 좌석에 30% 할인율을 적용하는 혜택을 준비했다. 정가 17만 원인 VIP석은 11만9000원으로, 정가 8만 원인 A석은 5만6000원으로 예매 가능하다. 매수 제한은 따로 없다. ‘스윙데이즈’는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일제 치하의 1945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OSS(미국 CIA 전신)가 비밀리에 실행한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이야기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유준상, 신성록, 민우혁이 유일한 박사를 모티브로 창작한 캐릭터인 유일형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으로 공연 시간은 165분(인터미션 20분 포함)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
뮤지컬 ‘블러디 러브’(사진=PR컴퍼니)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웃는 남자’는 28~30일 공연에 한해 R·OP·S석을 5%, A·B 석을 10% 할인율을 적용해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 정가 17만 원인 R석을 16만1500원으로, 정가 8만 원인 B석을 7만2000원으로 예매할 수 있다. 매수 제한은 1인 4매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뿌리에 둔 창작 뮤지컬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주인공 그윈플렌의 삶을 그린다.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그윈플렌 역을 번갈아 소화하고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공연 시간은 180분(인터미션 20분 포함)이다.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있는 ‘블러디 러브’는 30일까지 공연하는 회차의 모든 좌석에 20% 할인율을 적용하는 설 연휴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정가 16만 원의 VIP석을 12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가 7만 원인 A석은 5만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매수 제한은 1인 4매다. ‘블러디 러브’는 고전 스테디셀러 소설에 뿌리를 둔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를 색다르게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흡혈귀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큘라 역에는 김법래, 테이, 최진혁을 트리플 캐스팅했다. 14세 이상 관람가 공연이며 공연 시간은 170분(인터미션 20분 포함)이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뮤지컬 ‘시지프스’(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작품들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중인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8~31일 회차의 모든 좌석을 30% 할인을 받아 예매할 수 있다. 정가 8만8000원의 VIP석 티켓을 6만1600원으로, 정가 5만5000원의 S석을 3만8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매수 제한은 1인 4매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두고 서로 다른 목적을 가졌던 적군과 아군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동하·강기둥·김지철(한영범 역), 신우·박준휘·류동휘·류찬열(류순호 역) 등이 무대를 빛내고 있다. 10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시간은 120분이다.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하는 ‘시지프스’는 28~30일 공연 회차 R석과 S석을 각각 4만 원과 2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R석과 S석의 정가는 각각 7만 원과 5만 원이다.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희망이라곤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무너져 버린 세상에 버려진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형훈·송유택·조환지(언노운 역), 정다희·박선영·윤지우(포엣 역) 등이 출연 중이다. 10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 시간은 100분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