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29일 ‘갤노트4S-LTE’를 출고가 99만9900원에 출시했고, LG전자가 1월 30일 ‘LG G플렉스2’를 이동통신 3사에서 출시한다. 삼성전자 폰은 SK텔레콤과 KT에서 100여대 정도가 팔린 수준이나 이달 중 추가 물량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비스 제공 지역은 이동통신 3사의 ‘3밴드 LTE-A’ 기지국 숫자를 비교한 결과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순으로 기지국을 많이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지국 숫자가 제일 많은 회사를 기준으로 해도 서울·수도권과 6대 광역시 등 인구 밀집도가 큰 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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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3밴드 LTE-A 기지국을 운영기준 1만 2천 식(구축 기준 1만 7천 식), LG유플러스는 운영기준 1만여 식(구축 기준 1만 4천 식), KT는 운영기준 3천여 식을 운영하고 있다. KT의 기지국이 제일 적은 이유는 주파수 용도변경 이슈때문이다. 3밴드 LTE-A를 하려면 주파수 대역이 3개 필요한데, KT는 지난해 하반기에서야 2.1GHz 주파수를 LTE용도로 쓸 수 있게 허락받았다. 원래 3G 용도로 할당받았는데 △영국과 일본 등이 3G로 사용했던 2.1㎓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허용한 점 △국가자원 활용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점 등이 설득력을 얻어 LTE용으로 바꿔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때문에 3밴드 LTE-A 투자 역시 경쟁사들보다 늦을 수 밖에 없었다. KT 관계자는 “3밴드 LTE-A 기지국 숫자를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한 SK텔레콤을 기준으로 해도 전국망은 아닌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국내 통신시장에서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할 때, 5~6만 국소의 기지국 확보를 기준으로 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분기까지 2만 6000 국소의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일단 1월말까지 85개 시의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망 구축 작업을 막바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우리가 SK텔레콤보다 다소 적고 KT보다는 훨씬 많다”며 “하지만 지난해 6월 이미 LTE보다 4배 빠른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UpLink Carrier Aggregation)’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기술적인 준비는 (SK텔레콤보다) 더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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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배 빠른 LTE 세계최초 상용화 전쟁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 LG전자와 LG유플러스간 자존심 대결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양측이 세계최초 상용화를 먼저 발표하기 위해 수개월간 준비해 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권오현 사장 명의로 SK텔레콤과 KT에 보낸 공문이 법정에서 이슈화되기도 했지만, 세계최초 3밴드 LTE-A 지원폰이 삼성전자 제품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에는 ‘세계최초 상용화폰 지급’, KT에는 ‘SK텔레콤과 KT에 체험용 폰을 지급’했다는 요지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장비업계 관계자는 “올해 통신3사의 투자 규모가 7조 원보다 적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고객이 체감하는 상용화의 관건은 3밴드 LTE-A에 얼만큼 투자할 지 여부”라면서 “상반기재난망 시범사업도 있고 해서 투자비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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