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이응노(1904∼1989). 한국 전통회화의 필묵에서 현대적 감각을 꺼낸 이다.
뒤늦은 55세에 프랑스로 건너간 뒤 그즈음 파리서 유행하던 콜라주기법을 활용, 폐자재에 수묵담채로 특이한 질감을 낸 ‘문자추상’은 획기적인 것이었다. 수묵화와 서예를 바탕으로 구현한 ‘앵포르멜’(기하학적 추상을 거부하고 미술가의 즉흥적 행위와 격정적 표현을 중시한 미술사조)이라고 할까.
시서화를 벗어던지고 문자의 필획 만으로 꺼낸 추상성과 조형성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 문자가 어느샌가 사람을 닮아가더란 거다. ‘인간추상’(People Abstract·1963)은 문자와 사람을 결합한 독특한 패턴이 만든 연작 중 한 점.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후 ‘군상’으로 이어진 사람에 대한 애정표현의 시작이었다.
2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센터서 여는 개인전 ‘도불 60년, 작고 30주기 기념전: 원초적 조형본능’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콜라주. 91.5×73㎝. 가나문화재단 제공.

![삼전닉스보다 더 뜨겁다…마이크론 깜짝 실적에 뜨는 소부장[종목e슈]](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0300289t.jpg)
!["역에서 나오자마자 집?"…서울 7억대 아파트 3곳 가보니[랜선임장]](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0300386t.jpg)

![집 팔았는데 돈도 사람도 그대로…'2분 13초'의 비밀[세금, 그 후]](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0300011t.jpg)
![[그해 오늘] 27살 출소? 40대 성폭행 뒤 웃은 중학생, 감옥서 '엽기 범죄'](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0300003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