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울트라에디션 3종 첫 공개

이학선 기자I 2006.12.03 10:00:00

울트라뮤직·비디오·메시징..내년초 유럽서 출시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음악과 비디오, 메시징 기능을 강화한 울트라에디션 3종을 전격 공개하고 내년에도 판매 돌풍을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4~8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 2006`에서 `울트라뮤직(F300)`, `울트라비디오(F500)`, `울트라메시징(i600)`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울트라에디션은 최근 휴대폰의 주요 흐름인 엔터테인먼트와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슬림 디자인(F300 9.4㎜, F500 10.7㎜, i600 11.8㎜)을 이어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울트라뮤직`과 `울트라비디오`는 휴대폰 키패드를 후면부에 배치하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울트라뮤직`(왼쪽사진)은 첨단 휴대폰과 고급 MP3 전용 플레이어 기능을 두루 갖췄다. 전면부 터치키로 상하좌우 편리하게 이동하며 음악을 검색·저장·감상할 수 있는 ‘스위핑 PUI(물리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업체 뱅앤올룹슨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파워앰프 등을 갖춰 뛰어난 음질을 자랑한다.

`울트라비디오`(오른쪽사진)는 휴대폰으로는 처음으로 디지털 동영상 포맷 DivX(Digital Internet Video Express) 코덱 등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지원한다.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2.4인치의 대형 LCD도 동영상 감상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울트라메시징`(왼쪽사진)은 윈도 모바일 5.0 운영체계와 쿼티(QWERTY) 키패드 등을 채택했고 푸시 이메일 기능 등도 갖췄다. 또 팟캐스팅(Podcasting)·RSS리더·구글 토크 등 다양한 웹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새로 나온 울트라에디션 3종을 내년 초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전시회에서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 장비와 단말기를 선보이고 WCDMA 초기버전인 R99시스템(업·다운로드 속도 384Kbps)과 속도 차이를 비교 시연한다. 삼성전자의 HSUPA 단말기는 다운로드3.6Mbps, 업로드2.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HSUPA를 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오는 4일 에드워드 젠더 모토로라 회장, 나카무라 마사오 NTT도코모 사장, 산지부 아후자 오렌지 사장 등 세계 통신업계의 리더들과 ‘CEO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삼성전자의 휴대폰 및 와이브로, 4G기술 비전과 전략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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