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미국의 우주 목표로 화성 진출을 제시하며 21일(현지시간) 우주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민간우주기업 로켓랩(RKLB) 주가는 20.49% 상승한 28.92달러를 기록했다.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RDW) 주가는 20.34% 상승한 17.75달러, 우주 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는 9.62% 상승한 20.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주비행사를 화성에 보내 별과 줄무늬 국기를 꽂겠다”고 선언했다. 배런스는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의지하거나 상업 우주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업적 접근 방식은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 우주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약 140회 로켓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상업 우주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Odysseus)는 지난해 초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약 50년 만에 달 착륙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