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전력회사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가 오하이오주 공공부패 스캔들과 관련된 소송에서 19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오전10시35분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 주가는 전일대비 0.77% 오른 9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2020년 오하이오주 하원법안(HB 6) 통과 과정에서 제기된 부패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HB 6은 특정 전력회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법안으로 이를 둘러싸고 오하이오주 정치인들이 공갈 및 조직범죄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SEC는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가 로비 단체에 자금을 제공하며 법안 통과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이번 합의로 19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금액은 이미 2024년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가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발표 이후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