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조치의 여파로 3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업종 전반이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49분 기준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주가는 9.31% 하락한 3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웰스파고(WFC)는 7.94%, JP모간체이스(JPM)는 6.27%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관세 조치는 월가의 예상보다 훨씬 강도 높은 수준으로 시장은 이에 대해 경기 둔화, 심지어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내다보며 반응하고 있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거나 침체 국면에 들어설 경우 은행들은 대출 수요 감소, 연체율 상승, 수익성 악화 등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MS)는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사업을 모두 운영하는 구조로 인해 타격이 컸다. 주가는 7.97%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S)는 7.76%, 스티펠 파이낸셜(SF)은 9.21% 내렸다. 기업들이 무역 불확실성에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줄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은행 부문 역시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브로커리지 및 자산운용사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주식시장이 하락할 경우 운용 수수료 및 거래량 기반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로빈후드(HOOD)는 9.72% 하락한 38.53달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는 6.3% 하락한 163.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