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청정 수소 생산 기업 플러그파워(PLUG)는 16억6000만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대출 보증을 승인받았다는 발표에도 1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플러그파워 주가는 6.56% 하락한 2.56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의 대출은 연방정부의 연방금융은행(FFB)에서 제공되며 시장 금리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플러그파워는 대출금을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청정 수소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는 “이번 대출 보증이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신뢰를 줄 것”이라며 “2026년 하반기에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청정 에너지 지원 축소 계획과 대출프로그램 승인 절차에서 나타난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이의제기가 플러그파워의 앞날에 잠재적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마시 CEO는 이번 대출이 매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승인된 계약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취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