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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부부는 공군 1호기에서 내려 활주로 인근에 전시된 C-390 수송기로 이동했다. 현장에는 C-390 운용 교육을 받기 위해 브라질에 파견된 우리 공군 조종사와 정비사 13명이 도열해 있었다.
장병들이 “필승”이라고 인사하자 이 대통령은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이 “온 지 몇 개월 됐습니까”라고 묻자 한 장병은 “4개월 됐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기체 후면부에서 브라질 측의 설명을 들은 뒤 기내에 탑승했다. 조종석과 화장실 등 내부 시설도 살펴봤다.
브라질 측은 이 기체가 우리 공군의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을 통해 도입되는 3대 가운데 첫 번째 기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첫 기체를 인도하고 내년에는 2대를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다. 엠브라에르가 생산한 C-390이 아시아 국가에 인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 측은 C-390이 최대 26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수송과 공중급유, 화재 진압,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무에 따라 1시간에서 1시간30분 안에 기체 설정을 바꿀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설명을 들은 뒤 “빠르면 앞으로 민항기도 같이 만들어 봅시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측은 “저희의 목표도 바로 그러하다”며 방위산업을 넘어 민간 항공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비행 가능 시간을 묻자 브라질 측은 “화물 적재량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최대 적재량인 26톤을 실었을 때는 2~3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중급유 기능에 대한 질문에는 별도의 키트를 장착하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캔코아와 ASTK 등 한국 기업들도 산업 협력의 일환으로 엠브라에르의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찰을 마친 이 대통령은 “우리도 브라질과의 국방 협력의 첫 시작이라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브라질 측이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대한민국과 함께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만들죠”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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