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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회사의 공통점은 반도체 공정의 핵심 장비 생산을 독과점하고 있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제조사들이 줄을 서는 이른바 반도체 업계의 ‘슈퍼갑 3대장’이다.
그럼에도 ASML의 분위기는 꽤나 어수선하다. 한 ASML 직원은 매체에 “성과급 제도를 고객사 2곳(삼성전자·SK하이닉스)이 다 체결을 하지 않았느냐. 여기는 노동 강도가 올라가는 만큼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직원들 이탈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직원은 “한 부서에 이제 좀 경력이 되는 엔지니어들 빼고는 다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고객사 면접 보는 날이 있었는데, 그때 단체 연차 수가 엄청 높았다는(얘기를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새로 입사하신 분들도 몇 달이든, 일 년이든 그 경력을 포기하고 고객사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입이든 경력자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가기 위해 연차까지 써 가며 회사를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자 램리서치의 경우 보상금으로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한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군에 따라 1만 5000 달러에서 2만 5000 달러, 우리돈 최대 약 350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반짝 대책으로는 직원들의 이탈 시도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내부 직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사용한다는 노사 합의를 맺었다. 올해 두 회사의 실적이 더 좋아질 걸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성과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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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7억~8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반면, 마이크론은 1억 5000만 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한편 최근 심지어 취준생들 사이에는 ‘삼하떨마’(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떨어지면 마이크론에 간다는 뜻)란 얘기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의 처우가 좋아지면서 굳이 해외 기업으로 갈 필요가 있느냐는 분위기가 점점 확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