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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소동 3인방 다시 부른 모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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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30 0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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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김민재·황인범·황희찬 승선
손흥민 주장직 유지 못 박아
"대표팀 건강" 갈등 봉합 강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다. 더 할 말은 없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손흥민(LAFC)의 주장직 유지를 못 박았다. 은퇴 소동을 벌였던 ‘96라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포르투), 황희찬(샬케)도 다시 불렀다.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9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11월 중동 원정 평가전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9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11월 중동 원정 평가전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모레노 감독은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중동 원정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26명을 발표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던 1996년생 세 선수 모두 명단에 포함됐다.

모레노 감독은 손흥민과 세 선수를 함께 뽑은 이유에 대해 “경기력으로 소집 자격을 갖췄다”고 설명한 뒤 “헌신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명단에 있는 모든 선수는 대표팀과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하기 때문에 포함돼 있다”며 “그 점을 확신하지 못하는 선수라면 소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대표팀 내부 갈등 문제는 대화로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몇 주 동안 가장 많이 한 일은 대화였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당사자 간의 신뢰 속에 오간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대표팀은 건강하다”고 잘라 말했다.

대표팀 운영 원칙도 재차 밝혔다. 함께 쓰는 공간과 시간 존중, 내부 문제의 내부 해결, 당사자 간 대면 소통, 개인보다 팀을 우선하는 태도 등 4가지다. 그는 “내 결정은 한순간의 감정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대표팀 전체의 이익을 위해 공정하게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에선 미드필더 손정범(FC서울)과 수비수 신민하(강원FC)가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모레노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젊고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대표팀에 뽑히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런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엄지성(스완지시티)과 김지수(브렌트퍼드)도 합류했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한국 시각으로 11월 13일 오후 1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오후 11시 카타르와 맞붙는다. 모레노 감독은 두 경기를 마친 뒤 재신임 여부를 평가받는다.

◇11월 A매치 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3명)=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8명)=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최준(서울), 이한범(클럽 브뤼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지수(브렌트퍼드), 신민하(강원), 조현택(울산), 이명재(대전)

▲미드필더(11명)=박진섭(저장), 김봉수(대전), 손정범(서울), 황인범(포르투), 박태준(김천),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엄지성(스완지시티), 송민규(나시오날), 황희찬(샬케)

▲공격수(4명)=이동경(울산),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 오세훈(시미즈 S펄스)

11월 원정 친선경기 축구대표팀 명단
11월 원정 친선경기 축구대표팀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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