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몬덜리즈 인터내셔널(MDLZ) 30일(현지 시각) 실적을 발표했다. 몬덜리즈는 오레오, 리츠 등의 히트 스낵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식품 제조사로, 소비자 수요에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몬덜리즈는 93억달러의 순매출과 84센트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93억달러의 매출과 78센트의 주당순이익이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실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실적이 견고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띄었다. 유기적 순익 성장률은 9.8%를 기록했지만, 사실상 가격 인상으로 판매량 하락을 상쇄시켰다. 더불어 4분기 성장률은 2023년 호조에 반해 크게 둔화된 것도 문제다. 특히나 북미 지역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더불어 코코아, 설탕, 버터와 같은 원자재 가격으로 기후 패턴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생산량에 차질이 생긴 것도 부담이다.
몬덜리즈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1% 하락한 7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