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증시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 여파로 급락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감정적 매도나 무리한 대응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포커스파트너스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리처드 스타인버그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날엔 당황해서 주식을 매도하거나 영웅처럼 행동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침착하게 상황 전개를 지켜보며 기다릴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 테이블에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관세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이나 보복 조치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불편한 시기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시장은 고율 관세가 글로벌 공급망과 소비자 물가, 기업 이익에 미칠 파급 효과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으며 그 여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스타인버그 전략가는 이럴 때일수록 시장의 공포에 휘둘리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