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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구는 오는 31일까지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상가15동과 17·18동 부지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열람공고를 진행한다. 지난해 7월 나진상가12·13동 부지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열람공고를 진행한 이후 반 년여 만에 공개된 개발 계획이다.
이번 나진상가 개발은 서울시가 2023년 6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원·보완하는 차원에서 용산전자상가를 연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용산전자상가 내 전자랜드와 원효상가, 나진상가, 선인상가 등 다수 상가가 위치해있고 소유 또한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서울시는 총 11개소의 특별계획구역을 신설했다. 앞서 열람공고를 거쳐 이달 초 용산구 입안이 마무리된 나진상가12·13동은 2필지, 이번에 열람공고에 돌입한 나진상가15동과 17·18동은 각각 1필지, 5필지로 구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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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구역 모두 신산업 용도, 공공임대산업시설, 공공임대상가 등을 지정용도로 한다. 각각 2개, 4개의 공중보행통로를 설치해 인근 구역과 원활한 통행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나진상가를 시작으로 용산전자상가 개발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인근 용산정비창 개발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 내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 불리는 곳으로 이중 핵심 사업지로 꼽히는 용산정비창전면1구역이 이르면 다음달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지상 최고 49층, 1854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하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