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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딥시크발 낙폭 과도 ‘비중확대’-JP모건

정지나 기자I 2025.01.29 02:18:3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JP모건은 28일(현지시간) 네트워킹 장비 업체 시에나(CIEN)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84달러에서 88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5%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시에나 주가는 27일 기술주 매도세에 휩쓸려 21% 급락하며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인공지능 모델이 AI 관련 지출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와 같은 AI 기업에서부터 시에나와 같은 장비 공급업체까지 주가가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사믹 차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반응이 과장됐다고 평가하며 시에나 주가가 매력적인 진입점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하락으로 시에나 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1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과거 5년 평균 밸류에이션인 18배와 유사한 수준이다.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시에나가 2026년 EPS 기준 24배 밸류에이션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며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외에도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단기적인 요인으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와 통신 부문의 회복을 언급했다. 시에나는 AT&T를 비롯한 주요 통신업체에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 부문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17분 기준 시에나 주가는 5.2% 상승한 80.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딥시크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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