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차(12월 2~6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107건으로 이중 1118건(낙찰률 21.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442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1.0%, 평균 응찰자 수는 3.6명이었다.
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68건이 진행돼 323건(낙찰률 30.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91억원, 낙찰가율은 81.6%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93건이 진행돼 43건(낙찰률 46.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63억원, 낙찰가율은 93.9%로 평균 응찰자 수는 6.2명이다.
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브르넨 5층(전용 220㎡)이 감정가 80억 9000만원, 낙찰가 83억원(낙찰가율 102.6%)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
이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12동 6층(전용 197㎡)이 감정가 34억 2000만원, 낙찰가 35억 1699만 9000원(낙찰가율 102.8%)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2명이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131동 3층(전용 137㎡)은 감정가 27억 2000만원, 낙찰가 27억 2100만원(낙찰가율 100%)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A동 42층(전용 139㎡)이 감정가 27억 2300만원, 낙찰가 26억 1534만 9687원(낙찰가율 96.0%)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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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동 주민센터 남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연립.다세대, 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3호선 독립문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서측에는 임야가 소재하고 있어 녹지환경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금화초등학교와 동명여중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2회 유찰되면서 최저가격이 6억원대를 형성했고, 단지 동일평형 전세가격과 비슷해지면서 투자자 및 실수요자가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준공 후 30년을 눈 앞에 둔 구축이라는 단점 때문에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낙찰가율은 80%대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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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중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다. 대덕대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신탄진 톨게이트 접근이 용이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이 전문위원은 “권리상에 문제는 없다. 현황조사서상 전력공급이 차단된 상태로서 공장 가동은 중단됐다라는 내용을 감안하면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감정평가금액에 기계기구가 18%인 250억원을 차지하는 만큼 사용가치에 대한 판단이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철거를 위한 추가 비용도 고려해 낙찰가를 산정해야 하고, 폐수처리 등에 관한 조사 및 비용도 지출될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