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오레오, 리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식품 제조사 몬덜리즈 인터내셔널(MDLZ)이 초콜릿 제조사 허쉬(HSY)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9일(현지시간) 허쉬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허쉬의 주가는 13.74% 상승한 198.71달러를 기록했다. 몬덜리즈 주가는 2.11% 하락한 61.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몬덜리즈가 허쉬에 대한 잠재적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합병에 성공할 경우 매출 약 50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식품 제조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몬덜리즈는 앞서 2016년에도 허쉬 인수를 추진했지만 당시 허쉬가 230억달러 규모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