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 페리고, 9800만달러 보험금 수령 확정…주가↑

김카니 기자I 2024.12.21 02:07:3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의약품 제조업체 페리고(PRGO)가 증권 소송과 관련해 보험사로부터 9800만달러를 수령하기로 하면서 소송 비용 부담을 해소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 금액을 회계연도 종료 전에 수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페리고는 이번 보험금이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발생한 증권 소송과 관련된 보험사의 보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에는 아직 진행 중인 개별 소송도 포함됐다.

앞서 뉴저지 연방법원은 지난 9월, 2015년 4월부터 2017년 5월까지 페리고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 대해 9700만달러 규모의 현금 합의안을 승인했다. 투자자들은 당시 페리고가 마일란의 인수 제안을 저지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마일란은 당시 주당 177달러에 페리고를 인수하려 했으나 페리고 주가는 이후 약 84% 하락해 현재 가격 수준에 머물고 있다.

페리고는 보험금 수령 이후 2015년과 2016년 보험 계약을 종료하고 2017년과 2018년 보험 청구를 철회할 계획이다. 확보한 자금은 법률 비용과 소송 합의금 충당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12시4분 페리고 주가는 전일대비 1.50% 오른 26.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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