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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반등 하루만에 약세 반전..영국 1.02% 하락

공동락 기자I 2001.09.19 04:32:22
[edaily] 전일 뉴욕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냈던 유럽증시가 18일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02%(50.20포인트) 하락한 4848.70포인트에 마감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장보다 1.13% 내린 3970.18포인트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 역시 4194.85포인트를 전장보다 0.94%(39.70포인트) 빠졌다. 유럽증시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의 기습적인 금리인하와 영란은행의 금리 25bp 인하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금리인하보다는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이로 인한 유럽내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로 광고수입의 감소가 우려되면서 10% 이상 하락한 미디어 기업인 칼튼과 그라나다 같은 기업이 부진이 컸다. 영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마르코니가 10%이상 하락했으나 보다폰은 4% 이상 올랐다. 알카텔과 도이체 텔레콤이 각각 2%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프랑스텔레콤은 1.74% 내렸고 독일의 반도체 기업인 인피네온이 7.71% 급락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생산업체인 노키아는 1.18% 상승, 에릭슨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금융주에서는 알리안츠가 4%이상 상승했으나 도이체 방크와 HSBC는 각각 2.11%, 1.02% 하락했다. 항공주인 루프트한자, 스위스에어라인, 네덜란드의 KLM항공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뮌헨재보험과 스위스재보험은 모두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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