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제너럴모터스(GM) 차량에서 발생한 엔진 결함 신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NHTSA는 2019년부터 2024년 사이에 제조된 약 87만7710대의 차량이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에는 L87 V8 엔진이 장착된 특정 쉐보레 실버라도, 쉐보레 타호, 쉐보레 서버번, GMC 시에라, GMC 유콘, GMC 유콘 XL,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이 포함된다.
NHTSA는 해당 엔진 문제와 관련해 39건의 소비자 불만 신고와 다수의 초기 경고 보고서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NHTSA는 이로 인해 차량의 동력 손실이 발생해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만 사항에 따르면 베어링 결함으로 인해 엔진이 멈추거나 커넥팅 로드가 엔진 블록을 관통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1시 11분 기준 GM의 주가는 1.58% 하락한 51.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