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렘 아데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회정책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의 낮은 출산율 극복을 위한 우선 순위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아데마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OECD 사회정책국에서 가족·젠더·주택 정책을 분석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
|
관련기사
한국 저출산의 주된 원인으로는 장시간 노동과 높은 사교육비, 여전한 성차별적인 직장 문화 등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의 장시간 근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어렵게 만들고 여성 고용률이 OECD 평균 이하로 떨어지는 데 한몫했다. 또 OECD 국가 중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아데마는 오는 6월18~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뒤집힌 인구 피라미드…축의 전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관점에서의 통찰을 전한다. 둘째 날 정책평가연구원(PERI)과 함께하는 ‘이데일리-PERI 스페셜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3대 싱크탱크로 통하는 브루킹스 연구소, 어반 인스티튜트, MDRC가 동시에 참여해 저출산·고령화 위기에 가속화 하는 지방소멸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