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가 고위 임원의 대규모 자사주 매도 소식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오전10시57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대비 1.15% 오른 440.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마니쉬 바티아 마이크론 글로벌 운영 부사장은 지난 22일 약 104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2만6623주를 매도했다. 연초 이후 주가가 30% 이상 급등한 상황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통상 내부자 매도는 주가 고점 신호로 받아들여지지만 시장의 시선은 AI발 메모리 업황 호조에 더 쏠리고 있다.
최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와 ASML홀딩(ASML),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잇달아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씨게이트(STX)의 호실적 역시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마이크론 역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 증가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과 마진율 개선 기대가 유지되며 임원 매도 이슈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