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관세 불확실성에 연일 금가격이 상승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올해 말 강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HSBC는 결국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015달러, 내년에는 2915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직전 예상치 각각 2687달러와 2615달러보다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정책 추진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금 현물기준 3167.71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또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3300달러를 제시한 것과 비교해도 하반기 고점 대비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HSBC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데다 미국의 외교정책 변화와 경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금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중앙은행의 금에 대한 매수세가 직전 최고수준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앙은행들은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금 매수세가 최고 수준을 찍은 뒤 온스당 3000달러에서는 매도로, 온스당 2800달러이하에서는 매수로 대응할 것이라고 HSBC는 예상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말 달러 강세는 금의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해당 투자은행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