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BMW한독모터스는 최근 네이버와 함께하는 임직원대상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118d, X1 xdrive, 428i 쿠페 M에 대해 26%의 할인율을 적용해 각각 1009만원, 1333만원, 1667만원을 할인해준다고 일부 고객에게 알렸다. 하지만 이는 곧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 영업직원이 일방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딜러사와 BMW코리아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수입차 업계는 요즘 디젤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 시행을 앞두고 할인 경쟁이 한창이다. 모델 교체를 앞두고 이전 재고 차량을 소진하기 위해 고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아우디 A6는 20% 할인이 적용됐다. 올 여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는데다 유로6 시행까지 앞두고 있어 재고 모델 소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A4 모델 역시 1000만원 안팎의 할인이 적용돼 판매됐다. 아우디코리아의 딜러들은 이 모델들을 포함해 A7, A8 등 거의 전 차종에서 마진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고 있다.
경쟁 독일 브랜드인 BMW 역시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고객을 유치했다.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장 인기 있는 5시리즈의 디젤 모델인 520d를 20% 가까이 할인해 판매했다. 금액으로는 1000만원 이상의 할인이다. 선납금 없는 무이자할부도 실시하고 있다.
할인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영업사원으로부터 차종별로 할인가격을 적은 휴대폰 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날라오기도 한다.
수입차 업체들은 유로5 기준에 맞춰진 차량을 8월말까지만 들여올 수 있고 11월 이후에는 아예 유로5 적용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때문에 디젤 모델 판매가 많은 독일 업체들은 하반기를 넘기지 않고 유로5 차량을 모두 판매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유로5나 유로6가 큰 차기 없는데다 인기있는 차량을 싼값에 살 수 있는 기회여서 할인폭이 큰 모델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아우디 A6 모델 2종이 베스트셀링카 2위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분간 수입차들의 할인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고객들은 오는 6월에 딜러사들의 상반기 마감이 겹쳐 5~6월 더 큰 폭의 할인이 있을 것으로 기대, 구매시기를 미루고 있다. 한 자동차 동호회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큰 폭의 할인이 있어 한동안 할인이 줄어들 수 있다”며 “하지만 다시 5월이나 6월이 되면 막판 할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