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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연준 리스크 과소평가될 수 있어"

이주영 기자I 2025.01.28 02:59:4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증시가 새정권 정책에 집중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리스크를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너무 집중되어 있다”며 “이번주 그로 인해 연준의 정책회의에서 제시될 리스크들에 덜 영향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 연준은 4.25%~4.5%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후 연준에서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다소 신중한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LSEG가 집계한 자료를 인횽해 금융시장이 올해 12월까지 약 40bp, 총 두 차례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정권 출범 이후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그의 관세정책이 물가 압력을 되살리고 결국 연준은 더욱 느린 속도로 금리인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들도 비둘기파적이라기 보다는 매파적인 색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회의 이후 연준은 임기 초 트럼프 대통령을 인식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표현하고 싶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이들은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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