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규모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재난현장 회복팀’을 전국 최초로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대책안’을 1일 발표했다.
재난현장 회복팀은 소방대원이 재난현장에서 지친 몸을 추스르고 부상 시 응급 치료도 받는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출동하는 전담팀으로 의료진 등 4~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대규모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휴식공간과 구급장비, 냉장고, 취사도구 등이 구비된 차량을 타고 현장으로 출동해 대원들의 혈압·심박수를 체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맞춤형 현장회복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소방차 운전대원 전원에 대한 운전자보험 가입을 시행, 출동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형사합의금 전액을 지원한다. 최근 5년간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소방차 교통사고 129건 중 사고책임 대부분은 사고를 낸 소방차 운전대원에게 돌아갔고 사고처리비용 역시 소방관 개인이 부담해야 했다.
또 안전장갑, 헬멧, 공기호흡기 등 소방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개인보호장비 보유율을 100%로 지속 유지하기 위해 올해 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낡은 개인보호장비를 교체해 안전한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소방장비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장비 이력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접촉 119대원 건강관리지원계획’의 범위를 확대, 유해화학물질 접촉으로 인한 부상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현장활동 중에 입은 경미한 부상이나 공상이 승인되지 않은 부상에 대한 치료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소발생기 등이 구비돼 소방공무원들의 지친 심신을 돌보는 ‘심신안정실’을 서울시내 전 소방서와 소방본부 등 24곳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17개 설치 완료됐고 7개에 대한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또 소방공무원을 심리상담 전문강사로 양성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입은 대원들을 집중 상담하는 ‘찾아가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동료상담사로 투입할 예정이다.
자연휴양림 등지에서 산책하는 등 심신의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힐링캠프’ 참여 인원을 연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힐링캠프’는 2012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약 700여 명이 참가했고 지난해에는 메르스 전담 구급대원 등 소방대원 240명이 캠프를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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