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우리는 쉬운 방법으로 할 수 있고, 아니면 어려운 방법으로도 할 수 있지만 쉬운 길이 더 낫다”라면서 “이제는 협상할 시간이다. 더 이상 생명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러시아 국민을 사랑하고 푸틴 대통령과는 항상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라면서 “나는 러시아를 해롭게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큰 호의를 베풀겠다”며 “지금 협상하고 이 말도 안 되는 전쟁을 멈춰라”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5 대선 때 이른바 데이원(Day 1·취임 당일) 공약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달 타임지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참전 등을 이유로 상황이 복잡해졌다면서 종전은 쉽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발언 수위가 바뀌기도 했다.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대(對)러시아 발언 수위를 높여가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