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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금리 '삼성' 가장 높고 '우리'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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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3.09.2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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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금리 수준 전달과 비슷
저신용자 카드론 금리 비씨·삼성 연 18%
조달 금리 연 4.43~4.83% 수준
리볼빙 금리 롯데, 현금서비스는 하나 높아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김국배 정두리 기자]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삼성카드로 나타났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면 비씨카드의 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다.

20일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신용카드 상품 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8개 전업 카드사 가운데 카드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연 15.06%)로 집계됐다. 다음은 비씨카드 연 14.69%, 하나카드 연 14.53%, KB국민카드 연 14.35%, 롯데카드 연 14.34% 순이었다. 우리카드가 연 12.49%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현대카드의 금리는 연 13.15%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중저 신용자 이용이 늘었고, 자산 안정성 관리를 위해 금리 마케팅을 자제한 영향이 있다”고 했다.

지난 2월 8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연 12.23%~14.91% 사이였다.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카드론 금리는 하단은 0.26%포인트, 상단은 0.12%포인트 오른 것이다. 다만 지난 6월(연 12.88~15.12%), 7월(연 12.74~15.27%)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700점 이하의 저신용자만 따로 떼어보면 금리 순위는 조금 달라졌다. 비씨카드가 연 18.58%로 카드론 금리가 가장 높았다. 삼성카드는 연 18.08%로 두 번째였으며, 우리카드가 연 17.57%로 뒤를 이었다.

신한카드(연 16.91%), KB국민카드(연 16.56%), 현대카드(연 16.55%), 롯데카드(연 16.35%), 하나카드(연 16.10%) 등 나머지 5개 카드사는 연 16%대 금리를 제공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일부 신용평점 구간에 취급액 또는 차주수가 적은 경우 금리가 다소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점수 700점 이하의 신용카드상품 금리를 비교 공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시에는 카드사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인 카드채 금리도 포함됐다. 8개 카드사들의 조달 금리는 연 4.43~4.83% 사이였다. 카드사별 조달 금리를 보면 롯데카드는 연 4.83%, 비씨카드는 4.46%, 삼성·신한카드는 4.44%, 우리카드는 4.51%, 하나카드는 4.51%, 현대카드는 4.53%, KB국민카드는 4.42%로 나타났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대부분의 조달 금리가 유사한 수준으로 일부 카드사들은 조정 금리를 올려 낮은 금리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령 우리카드 리볼빙의 경우 신용점수 801점~900점인 고객의 기준 가격은 14.91%다. 여기에 조정금리 0.62%가 포함돼 운영가격은 14.29%로 집계됐다. 우리카드 내부에서 금리를 0.62%포인트 인하했다는 의미다. 우리카드의 조달금리는 4.51%다. 같은 점수대의 고객이 삼성카드를 이용했을 경우 기준가격은 14.54%로 우리카드보다 기준가격이 낮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조정금리를 적용하지 않아 운영가격 또한 14.54%로 나타났다. 조달금리는 4.44%였다.

8개 전업 카드사의 리볼빙 평균 금리는 연 15.24~17.76%로 집계됐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가 17.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카드(17.50%), 신한카드(16.82), 현대카드(16.60%), 하나카드(16.01%), 삼성카드(15.66%), 우리카드(15.35%), 비씨카드(15.24%) 순이다.

현금서비스 평균금리는 16.28~18.23%에 분포했다. 하나카드가 18.23%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카드(18.13%), 롯데카드(17.79%),신한카드(17.67%), 삼성카드(17.64%), 현대카드(16.50%), 우리카드(16.2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카드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전반에 걸쳐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카드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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