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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핫플 한가운데 뷰티숍, 이영애 건물이었다[누구집]

최영지 기자I 2025.04.13 09:00:00

2018년 이태원동 단독주택 매입해 증축
1층 화장품숍 운영 중…직접 출시한 브랜드
2012년 한남동 건물 매입…시세차익 원가 3배↑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배우 이영애의 행보가 알려지며 부동산 투자에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건물을 매입한 데 이어 이태원동에도 회사 명의로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애는 다음달 개막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에서 주인공을 맡아 연극 무대에 오릅니다. 1993년 ‘짜장면’ 이후 처음으로 이번 연극을 통해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영애의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도 업계에서 유명합니다. 약 12년 전 매입한 한남동 건물이 올해 초 약 25억원의 시세차익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업계에선 이영애가 이태원동에서도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건물을 2018년 매입해 2년 뒤인 2020년에 3층 외부 테라스를 다용도실로 증축하기도 했습니다.

이 건물은 대지 238평에 연면적 481평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3층의 단독주택입니다. 건물 명의는 이영애가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 리어소시에이트 명의로 돼 있습니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1층은 소매점으로 이용 중인데, 이영애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론칭한 브랜드인 리아네이처 이태원하우스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2층은 사무소, 3층은 단독주택인 것으로 보입니다.

리아네이처는 순식물성 화장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과거 삼청동에도 판매숍이 있었습니다. 현재 이태원동과 경기 양평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리아네이터 이태원하우스는 이태원역에서 도보 5분거리이며 식당과 카페가 몰려있는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와 다수 게스트하우스와 인접해있습니다. 용산구 지역은 땅값과 임대료가 급등하고 있어 시세차익이 매입 당시보다 상당부분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영애가 2012년 매입한 한남동 건물의 경우 매입 원가 대비 3배가 넘는 가격의 시세차익이 추정된 바 있습니다. 2012년 8월 10억4000만원에 매입했으며 당시 5억25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예상됐는데 올해 시세가 36억원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이 건물은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인근 이면도로에 위치하며 대지 45평, 연면적 47평 규모의 단독주택입니다. 꼼데가르송길은 한남동 제일기획 빌딩에서한강진역으로 이어지는 일대로 고급 상권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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