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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대한민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두 나라의 강점이 결합하면 차세대 삼성과 현대, SK, 네이버와 같이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글로벌 혁신기업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의 자본과 시장을 만나고, 미국의 투자자와 혁신기업이 대한민국의 기술·제조·인재 생태계와 연결된다면 양국은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만들어갈 혁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을 글로벌 인재와 자본이 모이는 개방형 혁신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해외 창업 인재의 유입을 가로막는 비자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도 확대하겠다”며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 연기금, 민간 자본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이 창업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VC 관계자들도 한국의 제조업과 반도체, 인재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 확대 의지를 밝혔다.
마틴 카사도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파트너는 올해 초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한 사실을 소개하며 “한국은 전략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제조 분야에서 뛰어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우수한 엔지니어링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하드웨어·제조 역량과 미국의 소프트웨어·AI 역량을 결합하면 양국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알프레드 린 세쿼이아 캐피털 파트너는 쿠팡의 초기 투자 사례와 SK하이닉스 투자 등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니 플로렌스 NEA 공동대표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은 AI 생태계에서 점점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 AI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쿼이아 캐피털, 코슬라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A) 등 실리콘밸리의 대형 VC 6개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행사에 앞서 국민연금공단과 6개 VC는 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연금의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와 실리콘밸리 VC들의 기업 발굴 역량을 연계해 한국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후속 투자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과 한국 기업 투자 사례, 한국의 투자 환경·제도 개선 과제 등이 논의됐다. 사회자는 참석자들에게 현재 주목하는 투자 기회와 한국 스타트업 투자 사례, 한국 정부가 투자 확대를 위해 지원해야 할 과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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