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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중학교 신입생 3% 증가…"흑룡띠 효과"

김윤정 기자I 2025.02.02 09:00:00

전년比 1955명 늘어 6.7만명 배정
학급당 인원 1.2명 증가한 26.4명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서울 관내 중학교 신입생은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2일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6만7985명을 382개교에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보다 1955명(2.96%) 증가한 수치다.

시교육청은 이번 신입생 증가가 2012년생 ‘흑룡띠’ 출생아가 많았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만4906명(822명 증가), 여학생이 3만3079명(1,133명 증가) 각각 배정됐다.

학생 수는 늘었지만 학급 수는 오히려 줄었다. 올해 배정된 학급 수는 2573개로 전년(2622개)보다 49학급 감소했다. 이에 따라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6.4명으로 전년(25.2명)보다 1.2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1만178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배정받았고, 중부교육지원청이 2291명으로 가장 적었다. 증가율은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7.56%로 가장 높았고,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유일하게 2.83% 감소세를 보였다.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전년 대비 학급당 학생 수가 증가했다.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3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교육지원청이 21.4명으로 가장 적었다.

중학교 배정 결과는 오는 3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며,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도 통보된다. 배정통지서는 서울시 초등학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해당 초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와 타 시·도 졸업자는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수령할 수 있다.

신입생은 4일까지 배정받은 중학교에 입학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타 시·도에서 중학교 배정 후 전 가족이 서울시로 전입하거나, 서울시 내에서 거주지 이전으로 학교군이 변경된 학생은 오는 5~7일 재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중학교 배정은 거주지 기준 학교군별 전산 추첨을 원칙으로 하되, 학생의 통학 여건과 학교 간 균형 배치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

2025학년도 서울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 현황.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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