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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선 텍스트를 최소화했다. 길고 복잡한 글과 숫자 대신 보기 편한 그래픽으로 간소화했다. 각종 기업지표는 물론 국내외 경쟁구도와 향후 업종 전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경제라면 무조건 머리부터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이나 재무제표라면 쳐다볼 생각조차 않던 사람에게 거부감이 없도록 했다.
금융·증권부터 생활에 이르기까지 8장에 걸친 지도를 만들었다. 증권업계 부문에선 앞길 막막한 현실을 전망했다. 거듭된 실적 부진으로 늪에 빠진 현상을 파헤쳤다. 구조조정과 새 먹을거리 창출이 최대 화두임을 지적했다. 일단은 비관적 전망 일색이지만 바닥을 친 상황인 만큼 업계의 반등을 기대하는 의견도 조심스레 실었다.
휴대폰업계 부문에선 삼성과 애플의 1, 2위 경쟁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중국 레노버, LG전자 등이 치열한 3위 쟁탈전을 치를 것으로 분석했다. 한때 ‘잘나가던’ 노키아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자동차업계 부문에선 지난 5년간 가파르게 상승해온 국내 자동차산업이 양적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전기차 등 바뀌는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평가했다. 영화·엔터테인먼트업계 부문에선 작년을 위기와 도전이 공존했던 해로 기억했다. 포화상태로 여겨졌던 한국영화시장은 3D, 4D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로를 열었고, TV시장은 지상파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tvN, 엠넷 등의 약진이 돋보였다. 음악시장은 일본과의 정치적 대립으로 악화됐으나 북미와 유럽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록으로는 30대 기업의 지배구조도를 실었다. 오너 회장 일가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 간의 주식소유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지배구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해 부록 이상의 가치를 실은 셈이다. ‘업계지도’는 2008년 이후 꾸준히 경제전망을 위한 지식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이 일곱 번째 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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