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베뉴(프로젝트명 QX)'는 도심형 엔트리 SUV'로 코나와 티볼리 뿐만 아니라 기아차의 소형 SUV 스토닉보다 차체 크기가 작다. 국내에서는 소형 세단 및 해치백으로 판매되는 엑센트의 단종과 함께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명인 ‘베뉴’는 고객이 있고 싶은 장소 또는 고객이 인생에서 도달하고 싶은 곳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스티어링 휠과 자동변속기 레버는 코나의 것을 공유하며, 실내 중앙에 크게 자리잡은 플로팅 타입 터치스크린과 양옆에 배치된 에어밴트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스토닉과 유사한 구성임을 알 수 있다.
베뉴는 오는 7월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연간 약 9만대 규모로 생산된다. 광주형 일자리로 새롭게 신설되는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될 유력 차종으로 거론됐으나 현대차 측에서 ‘베뉴가 아닌 새로운 경형 SUV 차종이 생산될 것’이라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뉴’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접목한 인터넷 생중계를 함께 진행해 출시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