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갬블(PG)이 24일(현지시간) 정규장 개장전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장중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뷰티 및 그루밍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고, 관세 부담 완화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프록터앤갬블의 2026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9달러, 매출은 22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90달러와 221억8000만달러를 모두 웃돈 결과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 뷰티(헤드앤숄더)와 그루밍(Gillette 등) 부문 매출이 각각 6%, 3% 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존 모엘러 프록터앤갬블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소비환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지표 모두 목표 범위 내에서 순항 중”이라며 “연간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관세 관련 비용이 기존 전망(8억달러)보다 절반 수준인 4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안드레 슐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급망 투자와 가격 조정으로 관세 및 원자재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프록터앤갬블의 매출총이익률은 51.4%로 전년동기(52.1%)보다 소폭 낮았지만, 관세 영향이 제외될 경우 전년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프록터앤갬블은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1~5%, 조정 EPS를 6.83~7.09달러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관세 리스크 완화와 브랜드 파워 유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3시54분 프록터앤갬블 주가는 전일대비 1.18% 상승한 152.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