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의 석유 및 천연가스 기업 할리버튼(HAL)은 미국 내 일부 석유 생산지에서 활동이 둔화되면서 4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시추 기회를 열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에 22일(현지시간) 오후 1시 15분 기준 할리버튼의 주가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29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할리버튼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이 6억15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7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6억6100만달러, 0.74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0.73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69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56억1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56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7% 감소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내 시추 작업과 캐나다에서 활동 감소 및 유체 서비스 감소 등을 반영한 것이다.
할리버튼은 올해 북미 사업이 전년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